'스파이더맨' 개봉 일주일만에 300만명 돌파
'스파이더맨' 개봉 일주일만에 300만명 돌파
  • 뉴시스
  • 승인 2021.12.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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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7시 누적 307만명 기록
업계, 관객 최소 500만명 이상 예상

손정빈 기자 =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이 개봉 일주일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이날 오전 7시 현재 누적 관객수 307만8172명을 기록 중이다.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빠른 기록이다.

코로나 사태 이후 최다 관객 영화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435만명)는 300만 관객을 넘기는 데 11일이 걸렸다. 앞서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중 300만명 이상 본 작품은 '모가디슈'(361만명) '이터널스'(304만명) 2편 뿐이었다.

업계는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이 코로나 사태 후 개봉한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이 될 거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멀티플렉스 업체 관계자는 "최소 500만 관객을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이 영화는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에선 개봉 첫 주말에만 2억6000만 달러(약 3100억원)를 벌어들이며 역대 주말 흥행 기록 2위에 올랐다. 1위는 '어벤져스:엔드게임'(3억5700만 달러)이다.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3억4000만 달러로 총 매출 6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현지 언론은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이 전작인 '스파이더맨:홈 커밍'(2017)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2019)의 흥행 기록을 가볍게 넘어설 거로 내다보고 있다. '홈커밍'은 전 세계에서 8억8000만 달러, '파 프롬 홈'은 11억3200만 달러를 쓸어담았다.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스파이더맨:홈커밍'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으로 이어지는 마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다. 이번 작품은 스파이더맨과 닥터스트레인지의 실수로 멀티버스의 문이 열리고 다른 차원에 존재하던 악당들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영화엔 샘 레이미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토비 매과이어가 주연한 2000년대 '스파이더맨' 시리즈, 마크 웹 감독이 만들고 앤드류 가필드가 출연한 2010년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나온 빌런들이 총출동 한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전작 두 편을 만든 존 왓츠 감독이 다시 한 번 연출을 맡았고,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 베네딕트 컴버배치, 제이콥 배덜런, 마리사 토메이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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