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게인브리지 LPGA 우승…최혜진 공동 8위 선전
리디아 고, 게인브리지 LPGA 우승…최혜진 공동 8위 선전
  • 뉴시스
  • 승인 2022.01.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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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통산 17승으로 역대 다승부문 32위
최혜진 "데뷔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리디아 고 우승

문성대 기자 =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리디아 고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 라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쳐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친 리디아 고는 2위 대니엘 강(미국)을 1타 차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에 우승이자 LPGA 투어 통산 17번째(메이저대회 2승) 정상에 섰다.

우승상금 30만 달러를 받아 통산상금 1266만8796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한국 골프의 전설 박세리를 추월하며 이 부문 9위에 올랐다.

또한 LPGA 투어 통산 승수 부문에서 32위에 올랐다.

대니엘 강은 마지마 18번홀에서 투 온에 성공했지만, 버디를 잡지 못하면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가지 못했다. 13언더파 275타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LPGA 투어 공식 데뷔전에 나선 최혜진은 6언더파 282타를 쳐 공동 8위에 올랐다.

2018∼2020년 KLPGA 투어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한 최혜진은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최혜진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아쉬운 부분도 많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이번 주에 너무 즐겁게 플레이했다"라며 "루키로서 첫 대회였다. 솔직히 경기 시작 전에는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고 잘하고 싶은 마음도 컸다. 막상 경기가 시작되니까 더 즐겁게 경기하고, 걱정보다는 분위기를 잘 즐겼던 것 같아서 정말 좋았다"라고 말했다.

양희영(33)은 4언더파 284타를 쳐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고, 전인지(28)는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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