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상승…WTI 7년여만에 90달러 거래
국제 유가 상승…WTI 7년여만에 90달러 거래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2.02.0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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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를 시추하는 장면(사진=shutterstock)
석유를 시추하는 장면(사진=shutterstock)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7년여 만에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CNN, NBC 등 따르면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01달러(2.28%) 상승한 배럴당 90.27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달 26일 2014년10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며 장을 마쳤다.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지난해 12월1일 배럴당 65달러대까지 떨어진 이후 37% 급등했다.

이는 수요 회복에도 생산자들이 공급을 억제하면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진단이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상승세 배경으로 추운 기온과 잠재적인 생산량 감소를 지목했다.

라이스타드 에너지의 루이스 딕슨 선임 애널리스트는 "팬데믹 수요 공포로 인한 일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장단기적으로 실질적인 공급이 부족해 높은 수준에서 거래가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기타 산유국 연합체인 OPEC+는 전날 다음달에도 증산(감산 완화)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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