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차준환, 김연아 스승 오서 코치와 베이징 도착후 첫 훈련[베이징2022]
피겨 차준환, 김연아 스승 오서 코치와 베이징 도착후 첫 훈련[베이징2022]
  • 뉴시스
  • 승인 2022.02.0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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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싱글 사상 첫 올림픽 톱10 도전…8일 쇼트프로그램

생애 첫 올림픽 무대였던 2018 평창 대회에서 한국 남자 싱글 최고 순위인 15위를 기록한 차준환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톱10을 노린다
고범준 기자 = 피겨 스케이팅 차준환이 4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경기장 인근 피겨 트레이닝 링크에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대회를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안경남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서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사상 최고 성적에 도전하는 차준환(고려대)이 베이징에서 첫 훈련을 했다.

차준환은 4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 피겨 훈련장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서 약 35분 동안 몸을 풀었다.

마스크를 쓰고 등장한 차준환은 이날 남자 싱글 이시형(고려대)과 함께 현지 적응을 시작했다.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훈련이 끝날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했다.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지도자로 등록한 브라이언 오서 코치도 훈련장에 나타나 차준환의 몸동작 하나하나를 유심히 지켜봤다.

'피겨퀸' 김연아의 스승으로 잘 알려진 오서 코치는 2018 평창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차준환의 전담 지도자로 베이징 대회에 참가한다.

차준환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점프 등 고난이도 기술을 시도하지 않았지만, 스핀과 스텝 시퀀시 등을 점검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를 지켜보던 오서 코치도 박수로 차준환을 독려했다.

차준환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개인 공인 최고점인 273.22점으로 우승했다.

 고범준 기자 = 피겨 스케이팅 차준환이 4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경기장 인근 피겨 트레이닝 링크에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대회를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한국 남자 피겨 선수가 4대륙에서 우승한 건 차준환이 처음이다.

하뉴 유즈루(일본), 네이선 첸(미국) 등 베이징 올림픽 우승 후보들이 대거 불참했지만, 국제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을 높였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였던 2018 평창 대회에서 한국 남자 싱글 최고 순위인 15위를 기록한 차준환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톱10을 노린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공개한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출전 선수들의 2021~2022시즌 베스트 점수에서 차준환은 30명 중 7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ISU 공식 대회에 나서지 않은 '디펜딩 챔피언' 하뉴를 포함해도 8위 안에 든다.

한편 차준환과 함께 첫 올림픽 무대에 서는 이시형은 몇 차례 점프를 시도하는 등 기술을 점검했다.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8일 열린다. 메달이 결정되는 프리스케이팅은 1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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