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이준석 겨냥 "사감 뒤로 하고 정권교체 대의 앞세울 때"
권영세, 이준석 겨냥 "사감 뒤로 하고 정권교체 대의 앞세울 때"
  • 뉴시스
  • 승인 2022.02.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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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 조심해야"
"정권교체 같은 목표…안철수 후보와 尹 후보 생각 다르지 않다"
 최진석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박준호 김승민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24일 단일화를 둘러싼 잡음과 관련해 "당대표를 비롯해서 우리 모두가 사감이나 사익은 뒤로 하고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앞세워야 할 때"라며 "우리 모두가 명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 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본부회의에서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뜻을 최우선으로 해서 더이상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조심해야 될 때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러한 작심발언은 전날 이준석 당대표가 국민의당 이태규 총괄선대본부장과의 단일화 물밑 협상과 관련해 폭로전을 벌인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거친 언사를 동원해 비판할 만큼 대선을 보름여 앞두고 단일화를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자, 사실상 이 대표를 향해 직접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 본부장은 "우리 당과 윤석열 후보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국민들의 염원인 정권교체를 기필코 이뤄낼 것"이라며 "민주당은 치졸하게도 여소야대를 앞세워 국민을 협박하고 있지만 윤석열 후보는 이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심판하고 민주당 내 건강한 세력들과 합치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영과 지역을 넘어 올바른 국민통합을 이뤄내겠다는 결의를 수차례 국민여러분께 약속드리고 있다"며 "정권교체라는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있는 안철수 후보에 대한 윤석열 후보의 생각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권 본부장은 그러면서 "단일화를 둘러싸고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이 있었지만 더 큰 통합, 더 크게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향해 가는 과정의 하나라고 생각이 된다"며 국민의당과의 갈등을 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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