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尹-安 단일화, 극적 합의돼도 큰 영향 없어…초접전"
우상호 "尹-安 단일화, 극적 합의돼도 큰 영향 없어…초접전"
  • 뉴시스
  • 승인 2022.02.28 0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尹, 기자회견 대단히 부적절…협상 더이상 불가능"
"李 상승세·尹 정체…악재 없으면 李 상승세 지속"
전신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주홍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은 28일 윤석열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간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 "이번주 금토요일이 사전투표이기 때문에 이제 설사 단일화가 극적 합의돼도 그렇게 큰 영향은 없다"고 내다봤다.

우 본부장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사실 어제가 마지막 타임이었다. 오늘 투표용지 인쇄가 들어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본부장은 전날 윤 후보의 단일화 결렬 기자회견과 관련해 "책임이 안 후보에게 있다는 것을 공식화하기 위해 그런 자리를 만든 것"이라며 "후보가 직접 나서 단일화 결렬 책임이 안 후보에게 있다고 선언하는 모습은 대단히 부적절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밀한 협상 내용을 다 까면서 '그렇지만 당신의 연락을 기다리겠다'고 이야기하는 건 굉장히 못된 짓"이라며 "어제부로 사실상 협상조차 더 이뤄지기 어려울 거다. 협상 파트너들의 이름과 오갔던 대화를 다 깠는데 어떻게 협상이 이뤄지겠느냐. 불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대선 전망과 관련해서는 "팽팽하게 초접전 상태"라며 "4~5%포인트 지던 여론조사 결과가 일주일을 경과하면서 초박빙으로 접어들었으니 추세로 보면 저희가 상승세이고, 윤 후보는 정체돼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당장은 초접전으로 보이지만 결정적 악재가 터지지 않는다면 이 후보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남은 70%를 넘을 것이라고 보여진다"며 "서울이 어떻게 움직이는지가 (중요하다). 서울이 승부처"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