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따른 제재
안경남 기자 = 국제역도연맹(IWF)이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따른 러시아, 벨라루스 퇴출 행렬에 동참했다.
IWF는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권고를 지지한다"며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 관계자들은 IWF가 주관하는 대회에 참가할 수도,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IWF 집행위원회의 허락이 있을 때까지 러시아와 벨라루스 역도 선수가 국제대회에 나서는 모습은 볼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오는 5월 그리스에서 예정된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부터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은 출전이 금지된다.
러시아 역도 선수들은 지속적인 도핑 파문으로 지난해 12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2021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중립국 신분으로 참가했다.
IWF는 지난 2020 도쿄올림픽 이후 도핑 제재를 받아 온 러시아 역도 선수들의 징계를 해제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제재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IWF는 러시아, 벨라루스에 대한 제재와 함께 우크라이나 역도연맹과 선수들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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