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미접종 고집 조코비치, 미국 투어 일정 포기
백신 미접종 고집 조코비치, 미국 투어 일정 포기
  • 뉴시스
  • 승인 2022.03.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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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규정에 따라 경기 불가

BNP파리바 오픈·마이애미 오픈 출전 포기 선언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가 지난달 24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두바이 듀티 프리 테니스 챔피언십에서 체코의 이리 베셀리를 맞아 리턴샷을 하고 있다. 2022.03.10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가 지난달 24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두바이 듀티 프리 테니스 챔피언십에서 체코의 이리 베셀리를 맞아 리턴샷을 하고 있다. 2022.03.10

박상현 기자 =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을 고집하고 있는 노박 조코비치가 결국 이달 예정된 미국투어 일정을 포기했다.

조코비치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규정이 바뀌지 않아 미국에서 경기를 할 수 없다고 확인했다. BNP파리바 오픈과 마이애미 오픈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CDC 규정에 따르면 BNP파리바 오픈과 마이애미 오픈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하지만 조코비치는 아직까지 접종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출전이 불가능하게 된 것이다.

BNP파리바 오픈 주최측도 트위터를 통해 "조코비치가 기권함에 따라 다음 시드인 그리고르 디미트로프가 조코비치의 시드로 이동하게 된다"고 소식을 전했다.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도 백신 미접종 때문에 호주 입국이 불허돼 출전할 수 없었던 조코비치는 세계랭킹 1위 자리까지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조코비치가 미국 투어 일정까지 기권함에 따라 랭킹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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