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효령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평소 닫아뒀던 창덕궁 전각의 창호(窓戶)를 여는 행사를 22~24일 진행한다.
창호는 자연채광과 바깥의 풍경을 자연스럽게 들이고 바람이 통하도록 해, 건물의 수명을 연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창호 개방은 희정당·대조전·낙선재·궐내각사 권역으로, 창덕궁을 방문한 관람객이면 외부에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전문 해설사들이 권역별로 문화재 해설을 제공한다.
창덕궁 창호개방은 그동안에도 일부 구간을 운영해 왔으나, 올해는 특별히 3일간 주요 전각의 창호를 동시에 전면 개방한다. 희정당 서행각 입구, 희정당과 대조전을 잇는 복도각 등의 창호를 열어 평소 쉽게 볼 수 없었던 궁궐 문화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계획이다.
단, 창호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운영될 예정이다. 강풍·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관람객 안전을 위해 일시 중단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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