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정은 국민통합 위한 것…인수위 매 순간은 국민의 시간"
尹 "국정은 국민통합 위한 것…인수위 매 순간은 국민의 시간"
  • 뉴시스
  • 승인 2022.03.18 11: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尹, 18일 인수위 출범 후 첫 전체회의 주재
"정부 초기 모습 보면 임기 말 알 수 있어"
"국가 안보·민생에 한 치 빈틈 없어야"
"항상 국민 눈높이서 문제 풀어 달라"
"능력과 실력 겸비한 정부 돼야 한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안철수 인수위원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 참석자들이 1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앞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현판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지율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8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일성으로 '국민 통합'을 내세웠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첫 인수위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국정운영도 마찬가지지만 인수위에서 새 정부의 국정 철학과 이를 바탕으로 국정 과제의 우선순위 설정하는 것 역시 궁극적으로 국민 통합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오늘 제 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정식으로 출범한다"며 "새 정부 국정과제를 수립하는데 있어서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민생에 한 치의 빈틈이 없어야 하고 국정과제의 모든 기준은 국익과 국민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어느 지역에 사느냐와 관계 없이 공정한 기회를 보장받아야 하고 정부를 믿고 신뢰할 때 국민 통합이 가능하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새 정부는 일 잘하는 정부, 능력과 실력을 겸비한 정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 초기의 모습을 보면 정부 임기 말을 알 수 있다고 한다"며 "항상 국민 목소리를 잘 경청하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풀어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국정과제로는 ▲4차산업혁명 선도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밑그림 ▲저성장 양극화 극복 중장기 목표 설정 ▲코로나19 소상공인 손실보상·방역·의료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다뤄달라고 주문했다.

 또 "제가 인수위에 첫 출근을 하고 남대문 시장과 울진 삼척 동해 산불 피해 현장에도 다녀왔다"며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선 우리가 늘 현장에서 답을 찾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책상이 아닌 현장에 늘 중심을 두고,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 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신속한 업무 파악과 개선할 점, 새롭게 추진할 과제들을 빈틈없이 챙겨 달라"며 "정부 각 부처 공직자들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을 때에도 우리가 늘 다른 공직자들과 함께 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이 분들이 편안하게 우리와 함께 새 정부의 국정방향 설정에 동참한다는 그런 마음가짐으로 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인수위의 매 순간순간은 국민의 시간"이라며 "책임과 사명감을 갖고 우리의 미래를 준비함과 아울러 국민들이 먹고사는 민생 문제를 챙기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는 "오직 국익과 국민의 입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달라"며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어려운 일을 수락해서 맡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날 회의에는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부위원장,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지역균형발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