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첫 규제 이후 2년만에 자유로운 영국 여행 가능
유세진 기자 = 영국이 18일 오전 4시(현지시간)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코로나19 여행 규제를 철폐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영국에 도착하는 해외 입국자는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더라도 더 이상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 백신 접종을 마쳤다는 증명 제출 요구도 사라졌고 입국자들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한 규정도 폐기됐다.
이로써 영국은 2020년 3월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처음 해외 입국자들에 대해 규제를 시작한 지 거의 2년 만에 규제를 철폐했다.
여행사들은 규정 철폐가 "최종 판도를 바꾸는 것"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로버트 코트 항공부 장관은 "백신 접종과 대규모 진단 검사 등 우리가 노력한 모든 것, 그리고 나라 전체의 희생에 힘입어 마침내 거의 2년 만에 관료적인 제한 없이 여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규제 해제가 부활절 연휴 전으로 시기가 맞춰져 있었다며 향후 어떤 코로나19 변이가 나오더라도 대응하기 위한 비상 계획이 마련돼 있다고 밝혀다.
그러나 외국으로 여행하려는 영국 여행객들은 여전히 방문하려는 국가의 규정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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