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항공권 가격 폭등, 여행심리 회복으로 수요 증가
최근 항공권 가격 폭등, 여행심리 회복으로 수요 증가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2.03.2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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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항공권의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방역 조치 완화에 따른 여행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꾸준히 상승 중인 유류할증료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자고 일어나니 50만원 올랐다'.
폭등한 항공권 가격 이야기다. 최근 방역 조치 완화로 인해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항공권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25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방역 조치 완화 발표 전후로 여행 상품 판매는 100% 증가했다"며 "지금은 여행 수요가 많아 싼 가격의 좌석은 이미 소진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럽 여행객 카페 '유랑' 커뮤니티에는 '지난해말 구입했던 63만원짜리 터키항공 티켓이 지금 150만원대가 됐다. 미리 산 게 다행'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다른 누리꾼들도 "지난주에 70만원에 산 게 140만원이 됐다", "하루 사이 50만원이 오른 유럽행 티켓 가격을 미리 사놓아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상황은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21일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입국후 자가격리 조치를 해제했다. 백신 2차 접종 완료율이 90%를 넘는 상황에서 해외여행을 망설이게 했던 요인이 사라지자 수요가 폭증한 것.

인터파크 투어에 따르면 방역 조치 완화 발표가 이뤄진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해외 항공권 예약은 한 달전 같은 기간에 비해 23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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