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한국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은 2019년 팀 민지의 동메달
김주희 기자 =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팀 킴(강릉시청·스킵 김은정)이 한국 컬링 사상 첫 세계선수권 준우승을 차지했다.
팀 킴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프린스 조지에서 열린 2022 세계컬링연맹(WCF) 세계 여자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스위스의 팀 티린초니에 6-7로 석패했다.
한국 컬링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결승에 오른 팀 킴은 첫 우승을 달성하진 못했지만 은메달을 따내며 역대 최고 성적을 남겼다.
종전 한국 컬링의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은 2019년 대회에서 춘천시청의 팀 민지가 따낸 동메달이었다.
팀 킴은 2018년 대회 5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이날 팀 킴은 0-0으로 맞선 2엔드에서 3점을 허용한 뒤 줄곧 추격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1~2점 차로 따라가던 팀 킴은 9엔드에서 1점을 얻어내 6-6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선공의 불리함을 극복하지 못한 10엔드에서 스위스에 1점을 내주면서 6-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위스 팀 티린초니는 예선부터 단 한 경기도 지지 않고 14연승으로 우승까지 일궈냈다. 2020년 대회부터 3연속 세계선수권 우승도 지켜냈다.
한편,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캐나다가 스웨덴을 8-7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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