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원클럽맨 고요한이 2019시즌 캡틴으로 선임됐다고 25일 구단이 밝혔다.
재도약을 노리는 서울은 16년 간 팀에 몸 담으며 그 누구보다 팀을 잘 이해하는 고요한이 적임자라고 판단, 완장을 맡기기로 했다. 철저한 자기 관리로 구성원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쌓았다는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요한은 “주장으로 선임돼 무엇보다 큰 영광이다. 올 시즌은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장 안팎에서 솔선수범하고 한 경기 한 경기 절대 포기하지 않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감독님께서 믿음을 주신만큼 코칭스태프와 선수단과의 가교 역할에 힘써 좋은 분위기 속에서 시즌을 진행하겠다”는 각오다.
고요한은 서울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4년 입단해 16시즌째 서울 선수로 활약 중이다. 매 시즌 팀이 필요로 하는 포지션을 채우며 영광의 순간들을 함께 만들었다. 2006 리그컵 우승과 세 번의 K리그 제패(2010, 2012, 2016), 2015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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