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스먼 8이닝 1실점, 토론토 이적 첫 승
가우스먼 8이닝 1실점, 토론토 이적 첫 승
  • 뉴시스
  • 승인 2022.04.22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스턴 원정경기서 7피안타 8K 호투

로마노는 30경기 연속 세이브, 3-2 승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투수 케빈 가우스먼이 22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2022 MLB 원정경기에서 1회말 투구를 하고 있다. 2022.04.22.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투수 케빈 가우스먼이 22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2022 MLB 원정경기에서 1회말 투구를 하고 있다. 2022.04.22.

박상현 기자 = 케빈 가우스먼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적 후 첫 승리를 거뒀다. 가우스먼이 호투를 보여주긴 했지만 승리까지 그렇게 쉬운 길은 아니었다.

토론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8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안타 7개를 내주고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1실점 호투한 가우스먼의 활약으로 3-2로 이겼다.

지난 시즌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던 가우스먼은 지난 두 차례 등판에서 1패에 그쳤짐나 3경기째만에 토론토 이적 첫 승을 신고했다.

가우스먼은 자신이 책임진 8이닝을 완벽하게 책임졌다. 2회말에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초반 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낸 가우스먼은 이렇다 할 위기도 맞지 않았다. 특히 가우스먼은 8이닝 동안 고작 87개의 공을 던졌을 뿐이어서 완봉승 가능성도 충분했다.

그 사이 토론토 타선도 가우스먼을 지원했다. 3회초 보 비솃의 적시타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뽑은 토론토는 6회초에도 게레로 주니어를 불러들이는 맷 채프먼의 적시타로 3-0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토론토는 9회말 진땀을 흘려야 했다. 완봉을 노리던 가우스먼이 첫 타자 트레버 스토리에게 던진 초구가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허용한 것이 시작이었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그 순간 마무리 투수 조던 로마노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로마노가 기대만큼 완벽하게 보스턴 타선을 틀어막지 못했다. 라파엘 디버스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젠더 보거츠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말았다. 가우스먼의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무실점도 깨졌다.

이어 로마노는 알렉스 버두고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디버스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실점했다. 1점차로 쫓긴데다 1사 3루가 되면서 30경기 연속 세이브를 노리던 로마노가 블론 위기를 맞았다.

이 상황에서 3루수 채프먼의 수비가 빛났다. 바비 달벡의 강습 땅볼 타구사 채프먼의 글러브에 걸리면서 점수를 허용하지 않은채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로마노는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1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힘겹게 승리를 지켰다. 가우스먼의 이적 첫 승과 로마노의 30경기 연속 세이브 기록이 동시에 세워지는 순간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