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7000원짜리? 원가 공개하라"...학식 인상에 뿔난 서울대생들
"이게 7000원짜리? 원가 공개하라"...학식 인상에 뿔난 서울대생들
  • 뉴시스
  • 승인 2022.04.25 1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대, 이달 초 '1000원 백반' 제외한 학식 메뉴 1000원씩 인상
가격 인상·품질 불만 표하는 학생 많아
대학 측 "대책 검토 중…간편식 제공할 수도"
서울대 학식.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신재현 임하은 기자 = 서울대가 이달 초 학식 가격을 1000원씩 인상한 것을 두고 학생들 사이에서 반발이 거세다. 학교 측은 간편식 제공, 중간 가격대 학식 메뉴 구성 등 대책 마련을 검토 중이다.

25일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대 생활협동조합은 지난 1일 1000원짜리 백반을 제외한 학식 세트메뉴 가격을 기존 3000~6000원에서 4000~7000원으로 1000원씩 인상했다.  

'에브리타임' 등 서울대 학생들이 가입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식 사진을 공개하면서 가격 인상에 불만을 표하는 게시물들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 게시물에는 "원가 공개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학생들 입장에서는 서울대 입구나 낙성대에서 김밥을 사서 싸들고 다니는 게 현명할 것" 등 학생들의 호응이 뒤따랐다.

서울대 총학생회가 지난 15~19일 학생 1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학식 가격 인상 이후 학생식당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의 불만이 이어지자 학교 측은 1000~5000원 수준의 중간 가격대 메뉴 제공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 관계자는 "밀키트 등 간편식 제공 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