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상식 감독 "소극·위축 플레이 아쉬워"
전북 김상식 감독 "소극·위축 플레이 아쉬워"
  • 뉴시스
  • 승인 2022.04.26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 호앙아인과 1-1 무승부…AFC 챔스리그 조 2위 추락
전북 김상식 감독. (사진=AFC 제공)
전북 김상식 감독. (사진=AFC 제공)

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호앙아인 잘라이(베트남)와 비기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 2위로 내려왔다.

전북은 25일(한국시간) 베트남 호찌민의 통낫 경기장에서 치러진 대회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호앙아인과 1-1로 비겼다.

조별리그 3연승에 실패한 전북은 2승2무(승점 8)를 기록하며 같은 날 시드니FC(호주)를 3-0으로 크게 이긴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승점 9·3승1패)에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전북은 이날 58.1%의 높은 점유율로 경기를 주도했으나, 슈팅 개수에선 9개(유효슛 1개)를 기록하는 동안 16개(유효슛 2개)를 내주는 등 고전했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무승부로 끝나 아쉽다. 3일 간격으로 치른 4번째 경기였는데 회복이 완벽하게 되지 않아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를 치렀다"며 "선취골을 지키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했다.

이어 "지난 3차전 호앙아인과의 경기를 분석해 뒷공간을 노리는 전술을 들고 나왔고 선취골이 들어갈 때까진 경기 내용이 좋았던 것 같다"면서도 "선취골을 지키기 위한 소극적이고 위축된 플레이가 아쉬웠다"고 보탰다.

호앙아인에 대해선 "호앙아인이 수비를 단단히 하고 역습 위주의 공격을 전개할 것이라 예상했었다"며 "하지만 체력적인 부분을 극복하지 못하고 실수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호앙아인이 전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다른 아시아 팀들과 대등하고 홈 이점까지 있었기에 어려운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보탰다.

조 선두에서 내려온 전북은 한국시간으로 28일 오후 11시 시드니와 5차전을 치른 뒤 다음 달 1일 오후 11시 요코하마와 마지막 6차전을 갖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