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대체' 스트리플링, 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
'류현진 대체' 스트리플링, 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
  • 뉴시스
  • 승인 2022.06.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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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전서 6이닝 무실점

토론토, 6-0으로 완승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로스 스트리플링. 

김희준 기자 = 류현진(35)의 부상 이탈로 선발 기회를 잡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우완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33)이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스트리플링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내주고 디트로이트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진은 4개를 잡았다.

토론토의 6-0 승리를 견인한 스트리플링은 시즌 3승째(1패)이자 올 시즌 두 번째 선발승을 거뒀다. 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승이다.

올 시즌 초반 불펜과 선발을 오간 스트리플링은 류현진이 지난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4이닝 2실점)에서 왼 팔뚝에 이상을 느낀 뒤 부상자명단(IL)에 오르면서 선발로 나서고 있다.

류현진 부상 이후 첫 선발 등판이었던 7일 캔자스시티전에서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스트리플링은 이날 한층 더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2회까지 6명의 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한 스트리플링은 3회말 선두타자 로비 그로스먼에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스펜서 토켈슨에 유격수 앞 병살타를 유도한 뒤 터커 반하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4회말을 삼자범퇴로 끝낸 스트리플링은 5회말 선두타자 미겔 카브레라를 1루수 송구 실책으로 내보냈다.

스트리플링은 이번에도 해롤드 카스트로에 병살타를 유도해 순식간에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하비에르 바에스를 3루수 직선타로 잡았다.

그는 6회말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스트리플링의 호투 속에 토론토 타선은 4회초에만 4점을 올리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좌중월 투런포로 선취점을 낸 토론토는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캐번 비지오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더 올렸다.

토론토는 8회초 구리엘 주니어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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