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선수 명단 등재
김주희 기자 =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개인 사정으로 팀을 이탈했다.
14일(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알 아빌라 디트로이트 단장은 성명을 통해 "로드리게스가 개인적인 문제로 팀을 이탈해 제한선수 명단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던 로드리게스는 2022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5년 7700만 달러(약 993억원)에 계약했다. 이적 첫 시즌인 올해 디트로이트의 개막전 선발로 나서기도 했다. 시즌 성적은 8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4.38.
그러나 지난달 23일 옆구리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최근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으로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중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팀을 이탈하며 제한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제한선수 명단은 부상 외에 다른 이유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들을 등재하는 제도다. 이 명단에 오르면 연봉 지급이 중단된다.
A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은 "제한선수 명단은 선수와 구단의 관계"라며 "나는 이 시기에 로드리게스가 이 기간 마이너리그나 메이저리그에 등판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안다. 이건 불가피한 일이었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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