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저가 굴욕' 삼성전자, 8일 만에 반등
'신저가 굴욕' 삼성전자, 8일 만에 반등
  • 뉴시스
  • 승인 2022.06.1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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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1700원대 거래 중
네이버·카카오도 반등
조성우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매출 77조7815억원, 영업이익 14조121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사진은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강수윤 기자 = 연일 신저가를 경신하던 삼성전자가 하락세를 멈추고 8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16일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9시21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65%(1000원) 오른 6만1700원에 거래되며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이후 8거래일 만에 상승으로 6만2000원선 회복을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의 반등은 전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글로벌 증시의 안도랠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5일(현지시간) 연방 기금 금리 목표 범위를 1.5~1.75%까지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앞서 지난 5월 초 결정한 기존 목표 범위(0.75~1.0%)에서 무려 0.75%포인트 오른 수치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부터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 기간 주가는 9.1%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전날 장중 한때 6만200원까지 떨어지면서 6만원선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전날 종가는 6만700원으로 2020년 11월10일 이후 1년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도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스마트폰, TV 등 세트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 어려운 구간이다. 주식 시장의 시선은 메모리 사이클로 집중되고 있다. 단기적으로메모리 수요는 불확실성이 크고, 공급은 제약이 극심하다"면서 "현재는 매크로 불확실성으로 수요가 하향 중인상황에서, 그 폭을 확인하는 진통 구간"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모두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반도체 양대장주인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보다 3.17% 오른 10만50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4.52% 상승한 4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신저가 행진을 이어가던 국내 양대 빅테크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반등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전일 보다 각각 1.84%, 2.75% 오른 24만9000원, 7만4800원으로 상승했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2.66%), LG화학(5.88%), 현대차(1.44%), 삼성SDI(5.68%) 등도 일제히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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