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치과 로봇수술센터 문 열었다
국내 첫 치과 로봇수술센터 문 열었다
  • 뉴시스
  • 승인 2022.06.1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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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성심병원, 치과로봇수술센터 개소식
국내 유일 치과로봇 전담 수술실 갖춰 운영
안전한 임플란트 식립 수술로봇 개발 목표
한림대성심병원 치과로봇수술센터 치과로봇수술실. 

 백영미 기자 = 국내에서 치과 전담 로봇수술실을 갖춘 치과로봇수술센터가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 16일 유경호 한림대성심병원장, 양병은 한림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장, 변수환 치과로봇수술센터장 등이 모인 가운데 치과로봇수술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병원 중 치과 전담 로봇수술실을 갖춘 센터를 만들어 운영하는 것은 한림대성심병원이 처음이다.

한림대성심병원 치과로봇수술센터는 ▲치과로봇수술실 ▲로봇수술 시뮬레이션룸 ▲로봇수술 에듀케이션룸 등 세계적으로 보기 힘든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로봇 연구에 관한 전임상(동물실험)·임상평가 뿐 아니라 의료진 교육까지 센터 안에서 가능하다.

한림대성심병원은 덴티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려대 공과대학과 공동으로 치과로봇수술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한림대성심병원과 덴티움은 이날 치과로봇수술시스템 공동 개발과 기술교류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산업통상자원부 로봇산업기술개발사업 과제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정확하고 안전하게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는 수술로봇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시간 로봇의 위치를 인지하고 컴퓨터단층촬영(CT)영상을 활용해 임플란트(인공치아) 식립 위치를 안내해주는 다이나믹 가이드가 활용된다.

변수환 센터장은 “치과로봇수술시스템이 개발되면 더욱 정확하고 안전한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해진다"면서 "향후 치과를 넘어 의료계 여러 분야에서 응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임플란트 기업 덴티움과 함께 치과로봇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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