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한국문화원 방문
김건희 여사,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한국문화원 방문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2.06.2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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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을 방문하는 등 별도의 일정을 소화하며 본격 외교 행보에 나섰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먼저 1층 전시장에서 패션 전시회를 둘러봤다.

김 여사는 오지훈 한국문화원장의 안내에 따라 '전통이 새로움을 입다'란 주제의 김아영 디자이너 작품들을 감상했다.

오 원장은 "저희가 개원한 지 11년째인데 첫 번째로 하는 패션 전시이다보니 어떤 작품을 전시하면 좋을지 많이 고민했다"며 "가장 한국적인 의상을 전시하고자 해서 한복의 느낌을 가진 의상들을 선정했다"고 안내했다.

김 여사는 문화원 실무관의 안내를 경청하면서 옷의 소재를 직접 만져보거나 전시 작품을 입어보는 체험 공간에서는 "스페인 현지 분들이 많이 오시나요?"라며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현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공예품을 만들어보는 체험 공간에서는 "한국 사람에 대한 관심이 점점 많아지죠?"라고 물었고, 오 원장은 주변 작품들을 가리키며 "네. 이런 것들은 다 현지인들이 만든 작품"이라고 답했다. 김 여사는 전시된 에코백을 보면서 "이건 잘 만들었네"라고 말하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김 여사는 문화원을 간단히 둘러본 뒤 "여기 스페인 안에서 현재 K-컬쳐가 또는 K-문화가, K-요리가 활성화되고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이 사실 우리 한국문화원 (직원) 이 분들의 노력으로 많이 각광 받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스페인은 벨라스케스의 고향이자 현대미술의 창시자 중 하나인 피카소의 본국으로 아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며 "앞으로도 더 격려가 많이 필요한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벨라스케스는 17세 바로크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이고, 피카소는 '아비뇽의 처녀들', '게르니카' 등을 그린 현대미술계의 거장이다. 

그러면서 "여기 조그마한 이 안에서 모든 한국을 다 보여줄 수가 있다. 여기 계신 분들이 한국을 더 홍보하고 알리는 데 얼마나 자부심을 가질지 제가 잘 느낄 수가 있었다"면서 "노력을 많이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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