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재무장관, LG화학 오늘 방문…'배터리 동맹' 강화
옐런 美재무장관, LG화학 오늘 방문…'배터리 동맹' 강화
  • 뉴시스
  • 승인 2022.07.1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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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준 기자 =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발리 누사두아 컨벤션센터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최희정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19일부터 20일까지 방한 기간 중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한다. LG사이언스파크에는 LG그룹 주요 8개 계열사 R&D(연구개발) 조직이 모여있다.

19일 LG화학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번 방한에서 한국기업 중 유일하게 LG화학을 찾는다.

옐런 장관은 이날 오전 LG사이언스파크 내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 연구개발(R&D) 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을 만나 배터리 소재 공급망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신 부회장의 환영사와 옐런 장관의 메시지 발표도 진행된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날 행사는 지속가능 갤러리와 전지 소재 공급망에 대한 전시 관람, 양측 간담회, 신학철 부회장 환영사 및 옐런 장관 메시지 발표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국내 1위 배터리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의 대주주인 LG화학은 LG엔솔 분사 이후 전구체, 양극재, 분리막 등 배터리 소재 전반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옐런 장관의 이번 LG화학 방문은 한미 배터리 동맹 강화 차원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배터리 공장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만 합작 및 단독공장을 포함해 총 5개의 공장(증설 포함)을 짓고 있다.

이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는 최근 테네시주에 짓고 있는 2공장의 철골 구조물 공사를 완료했다. 이 공장은 내년 하반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하이오주 1공장은 오는 8월 배터리 셀 생산에 돌입한다. 미시간주에 건설 중인 합작 3공장은 2024년 3분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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