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비재 기업들 줄줄이 가격 인상…네슬레도 6.5% 올려
글로벌 소비재 기업들 줄줄이 가격 인상…네슬레도 6.5% 올려
  • 뉴시스
  • 승인 2022.07.2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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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비 기자 =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글로벌 소비재 기업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선 가운데 세계 1위 식품회사 네슬레도 올해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2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네슬레는 올해 상반기 가격을 6.5% 인상했다고 밝혔다. 네슬레는 지난해 4분기에도 가격을 3.1% 인상한 바 있다.

마크 슈나이도 최고경영자(CEO)는 "가격 인상이 책임 있는 방식으로 시행됐다"며 "우리는 절제된 비용 통제와 운영 효율성을 통해 전례 없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공급망 혼란이 마진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가격 인상폭은 북미에서 9.8%, 유럽에서 4.9% 등 순으로 높았다. 

기업들은 연료, 임금, 재료 등의 비용 증가에 직면하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영국에선 맥도날드가 대표 메뉴 치즈버거 가격을 14년 만에 처음으로 99펜스에서 1.19파운드로 20% 인상했다.

코카콜라는 세계 가격이 평균 5% 인상됐다고 밝혔고, 아마존은 9월부터 유료 멤버십 서비스 '프라임' 요금을 유럽에서 최대 43% 인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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