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대내외 여건 매우 엄중…산업 대전환 필요"
산업장관 "대내외 여건 매우 엄중…산업 대전환 필요"
  • 뉴시스
  • 승인 2022.07.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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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중위 전체회의에서 인사말 통해 밝혀
"성장지향 산업전략·실용 중심 통상전략 추진"
"에너지 공급·수요 혁신하고 신산업 창출할 것"
김선웅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고은결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9일 "우리 산업의 대내외 여건은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미래 먹거리를 꾸준히 창출하고, 주력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혁신하는 산업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산업부 업무 현황을 보고하기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이 장관은 "산업·통상·에너지 분야의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산업 대전환을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며 ▲성장 지향 산업 전략 ▲국익과 실용 중심의 통상 전략 ▲에너지 공급·수요 부문 혁신과 신산업 창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우선 "성장은 기업이 주도하고, 산업부는 민간의 정책 동반자로서 함께 산업 전략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민간투자 활성화를 총력 지원하며 기업 투자를 막는 규제를 신속히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기업 투자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세제, 입지 등 인센티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차원의 혁신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 시장 파급력은 있으나, 민간의 부담이 큰 분야에 R&D와 인재 양성 투자를 집중하도록 하고, 지역 특화산업 육성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대기업, 중소·중견 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를 튼튼하게 하면서, 기업 간 상생 협력 사업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한 "친환경, 디지털, 서비스화 등 제조업의 3대 메가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의 체질도 개선하겠다"며 "반도체 등 미래 첨단산업은 경쟁국 수준으로 지원을 확대하고, 자동차·조선 등 주력산업에 대해서는 그린·디지털 대전환의 패스트 무버로서 선제적인 사업전환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장관은 국익과 실용 중심의 통상 전략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산업협력과 공급망 확보에 도움이 되는 통상을 추진하겠다"며 "조기경보체제 등 단기 공급망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원자재, 기술 등 구조적인 공급망 재편에도 미리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종래의 해외시장 확대 중심의 통상에서 벗어나, 첨단지식과 인력의 교류 등 첨단산업의 혁신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겠다"며 "그린 통상규범화에 긴밀히 대응하는 한편, 디지털 분야에서도 주요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또한 "인태경제프레임워크를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새로운 통상규범 설정을 주도하면서,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유치 노력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장관은 에너지 부문에서는 공급·수요 부문 혁신과 신산업 창출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원전의 역할과 자원안보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에너지 안보 강화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재조명 받는 원전을 적극 활용하고 자원·에너지 안보를 확립하기 위해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자원안보체계 구축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송, 건물, 산업 등 3대 에너지 다소비 분야에서, 에너지 효율을 제고하는 한편, 시장 원칙에 기반해 전력 시장을 합리화하겠다"며 "원전 수출과 일감 조기 공급을 통해 원전산업의 생태계를 조속히 복원하고, 수소와 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신산업을 선제적으로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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