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속 손흥민 곁 떠났던 은돔벨레, 김민재와 함께 부활?
부진 속 손흥민 곁 떠났던 은돔벨레, 김민재와 함께 부활?
  • 뉴시스
  • 승인 2022.09.1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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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막판 투입된 은돔벨레, 2골에 관여

김민재 공격 가담 후 상황서 전진 패스

이탈리아 진출 후 데뷔골 넣으며 웃음
 레인저스전서 골 넣은 은돔벨레.

 박대로 기자 = 손흥민과 함께 뛰다 김민재 소속팀 나폴리로 옮긴 탕귀 은돔벨레(프랑스)가 이탈리아 무대 데뷔골을 넣으며 부활 기미를 보였다.

김민재와 은돔벨레의 소속팀 나폴리는 15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CL)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홈팀 레인저스에 3-0으로 이겼다.

후반 37분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와 교체돼 투입된 은돔벨레는 후반 39분 자코모 라스파도리의 골로 연결되는 과정에서 문전 쪽으로 전진 패스를 넣는 등 팀에 기여했다.

김민재와의 호흡이 눈길을 끌었다. 라스파도리의 득점 전에 김민재가 오버래핑을 통해 공격에 가담했었고 은돔벨레는 김민재의 침투 결과로 넓어진 상대 수비 공간으로 공을 투입했다.

은돔벨레는 후반 45분에는 팀 동료 앙기사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오른발로 직접 득점을 올렸다. 이탈리아 진출 후 첫 골이다.

이탈리아 리그에서 활약하지 못했던 은돔벨레는 이번 경기 활약으로 우려를 다소나마 씻을 수 있게 됐다.

은돔벨레는 지난 시즌까지 손흥민의 동료였다. 2019년 여름 토트넘 구단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며 입단했던 은돔벨레는 적은 활동량과 수비 가담으로 조세 무리뉴 감독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으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지난 시즌 후반기 프랑스 리그 올림피크 리옹에 이어 이번 시즌 이탈리아 리그 나폴리로 임대되는 등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나폴리 스팔레티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은돔벨레를 칭찬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페널티킥을 다시 얻으러 가는 지엘린스키, 골문 앞에서 동료에게 패스한 앙기사, 매우 잘한 은돔벨레, 이 공간을 만든 제르빈이 있다"고 언급했다.

은돔벨레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려운 장소에서의 좋은 경기였고 좋은 승리"라며 "우리는 2연승을 했다. 여전히 4경기가 남아있지만 우리는 좋은 위치에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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