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한국가요 장기자랑, JTBC '스테이지 K' 쇼쇼쇼
외국인 한국가요 장기자랑, JTBC '스테이지 K' 쇼쇼쇼
  • 뉴시스
  • 승인 2019.04.0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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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을 즐기는 77개국 외국인들의 노래와 춤 경연이 펼쳐진다.     

MC 전현무(42)는 2일 서울 상암동 JTBC에서 열린 JTBC 예능프로그램 '스테이지 K' 제작발표회에서 K팝을 사랑하는 외국인 도전자들과의 녹화 뒷이야기를 전했다. 

 "음악 프로그램, 오디션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했는데 처음 보는 프로그램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소위 '국뽕'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문화적 자긍심이 생긴다"며 "도전자들이 이렇게까지 K팝을 좋아하는지 몰랐다. 그들이 꿈의 무대로 생각하고 진짜 열심히 해서 '이게 실화냐' 생각할 정도로 놀라고 있다. K팝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정말 신선한 감동을 받으면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도전자들처럼 '스테이지K' 도전자들도 간절하다"며 "연예계 데뷔가 본인 미래에 대한 문제여서 간절했던 K팝 스타 도전자들과 달리, 이 프로그램 도전자들은 각자 직업이 있어서 데뷔할 생각이 없다. 기획사에서 연락이 올 것이란 기대 없이 K팝을 즐기러 왔다. 경연을 심사하는 출연진도 그들에게 조언해 주는 색다른 프로그램이다. 먼 나라에서 온 도전자는 실제 무대에서 '드림스타'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이 프로그램의 본질은 K팝에 대한 사랑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의 시청 포인트에 대해서는 "나라마다 다르다"며 "어떤 나라 도전자들은 우리 아티스트보다 더 잘 했고 '드림스타'의 곡을 재해석을 한 도전자도 있다. 아예 새로 창작하는 도전자들도 있어 문화 차이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연출자 김노은 PD는 'K팝을 놓고 전 세계인들이 겨루는 올림픽'이라고 정의했다. "작년에 남미를 방문했는데 K팝을 쉽게 들을 수 있어 놀랐다"며 "실력자도 많아서 실력자들을 모아 올림픽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K팝을 모르는 분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축제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드림스타'는 매회 1팀씩 출연하며, 도전자들 중 우승팀과 드림스타가 한 무대에 서게 된다. 1회에 그룹 '레드벨벳', 2회에는 그룹 '아이콘'이 '드림스타'로 등장한다. 

그룹 'god' 박준형(50), 그룹 '젝스키스' 은지원(41), 그룹 '2NE1' 산다라 박(35), 그룹 '원더걸스' 유빈(31)이 도전자들의 실력을 평가하는 '드림 리더스'로 나선다.   

박준형은 "한국 문화도 잘 모르던 도전자들이 오직 우리나라 노래를 좋아해 우리 말과 춤을 배워서 놀랐다"며 "심지어 이 분들이 자기 만의 스타일로 춤을 표현했다"고 감탄했다.  

 

은지원은 "한국 가수의 위상이 높아져 후배들의 노력 끝에 이 프로그램이 나온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전문적인 춤꾼이 이런 방송에 나오면 내가 이들을 평가하지 못했을 것이다. 꿈이 가수가 아닌 분들이 취미로 K팝 춤을 사랑해서 무대를 보여준 것에 감명했다"고 전했다. 

산다리 박은 "이 무대는 K팝 가수에게도 꿈의 무대"라며 "후배들이 이 새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면 다 나가고 싶다고 한다. 후배들도 자신들의 팬들이 자기들의 눈 앞에서 커버댄스 무대를 하는 것보면 감동적일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나도 개인적으로 녹화날이 기다려진다"고 했다. 

유빈은 "'원더걸스'를 보고 K팝을 사랑하게 됐고 계속 사랑하는 친구들을 보고 K팝 위상이 남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 친구을 보면서 반대로 마음의 위로가 된다. 경연 프로그램과는 느낌이 좀 다르다. K팝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내 안에 뭔가 꿈틀거리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털어놓았다.  

 '스테이지 K'는 7일 밤 9시 처음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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