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못 앉는 콘테…토트넘, 마르세유에 지면 16강 탈락
벤치 못 앉는 콘테…토트넘, 마르세유에 지면 16강 탈락
  • 뉴시스
  • 승인 2022.11.0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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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미드필더 호이비에르 "함께 극복하겠다"

챔스리그 최종전 마르세유에 지면 '16강 탈락'
토트넘 콘테 감독 퇴장

안경남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운명이 걸린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퇴장 징계로 벤치에 못 앉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공백을 잘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마르세유(프랑스)와 2022~20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최종 6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최종전을 남기고 현재 조 1위(승점 8)다.

하지만 조 최하위인 마르세유(승점 6)와의 승점 차가 2점에 불과해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16강이 좌절된다.

2위 스포르팅(포르투갈·승점 7·골득실 0)과 3위 프랑크푸르트(독일·승점 7·골 득실 –2)는 승점이 같다.

최소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내야 하는 토트넘이지만, 변수가 있다.

수장인 콘테 감독이 지난달 2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른 스포르팅(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D조 5차전(1-1 무승부)에서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당해 마르세유와의 최종전을 벤치에서 지휘할 수 없게 됐다.

토트넘 콘테 감독 퇴장

챔피언스리그 16강이 걸린 중요한 승부에서 감독 없이 원정을 치러야 하는 토트넘이다.

콘테 감독 대신 임시 지휘봉을 잡게 된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경기 전날 사전 기자회견에서 "콘테 감독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볼 것이다. 그가 없어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언제나처럼 이번 경기를 함께 준비했다"고 말했다.

과거 인터밀란(이탈리아) 시절부터 함께 해온 스텔리니 코치는 "과거에도 콘테 감독이 없었던 경험이 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기 때문에 잘 이겨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미드필더 에밀 피에르 호이비에르도 "누구도 그의 공허함을 채울 수 없지만, 우리는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콘테 감독이 없지만, 우리의 가장 중요한 목표인 조별리그 통과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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