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일정 앞당긴 손흥민…월드컵 위해 시간과의 싸움
수술 일정 앞당긴 손흥민…월드컵 위해 시간과의 싸움
  • 뉴시스
  • 승인 2022.11.0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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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기 빼는 과정 단축하고 조기 수술 강행

한국 아닌 영국 현지 수술 역시 시간 단축용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일(현지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최종 6차전 마르세유(프랑스)와의 경기 전반 27분경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고 있다. 토트넘은 마르세유를 2-1로 꺾고 챔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박대로 기자 = 안와골절 부상을 입은 손흥민(30·토트넘)이 수술 일정을 앞당기며 카타르 월드컵 출전 의지를 다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좌측 안와 부위에 네 군데 골절상을 입었다"며 "당초 주말에 수술할 예정이었지만 앞당겨 (현지시간으로) 4일 수술을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부기를 뺀 뒤 수술을 해야 하지만 카타르 월드컵이 임박한 만큼 최대한 빨리 수술해 복귀 시점을 앞당기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술 장소를 영국 현지로 택한 것 역시 복귀를 앞당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으로 가 수술을 받는 게 가장 안전한 방법이지만 손흥민은 지난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마르세유전 후 토트넘 선수단과 함께 영국으로 바로 이동한 뒤 그곳에서 치료와 수술을 받는 쪽을 택했다.

손흥민은 이를 통해 최대한 빨리 회복해 오는 24일 열리는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전에 출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벤투호의 정신적인 지주인 손흥민이 수술대에서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다른 대표팀 선수들은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구슬땀을 흘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아이슬란드와 국내서 평가전을 치른 뒤 12일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고 14일 카타르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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