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 역대 두번째 70-70클럽…수원, 강원에 2:0 승리
염기훈, 역대 두번째 70-70클럽…수원, 강원에 2:0 승리
  • 뉴시스
  • 승인 2019.04.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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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351경기 만에 세운 대기록
제주, 개막 6경기 연속 무승
수원 삼성 염기훈
수원 삼성 염기훈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베테랑 염기훈이 K리그 역대 두 번째로 70골-70도움 고지에 오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수원은 7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벌어진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6라운드에서 데얀과 염기훈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개막 후 3연패로 불안하게 출발했던 수원(2승1무3패 승점 7)은 이후 3경기에서 2승1무를 거두며 반전에 성공했다.

10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염기훈은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에 프리킥으로 골을 터뜨려 베테랑 공격수 이동국(전북)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통산 70골-7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2006년 전북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염기훈은 통산 351경기 만에 대기록을 썼다. 70골 10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동국이 460경기 만에 달성한 것을 감안하면 염기훈의 페이스는 상당히 빠른 편이다. 

리그 3호골로 득점부문 공동 선두에도 올랐다.

베테랑 외국인선수 데얀은 후반에 교체로 들어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리그 1호골이다. 타가트가 도움을 기록했다.

이임생 수원 감독은 0-0으로 팽팽한 후반 16분 데얀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적중했다. 데얀은 투입된 지 5분 만인 후반 21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타가트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강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염기훈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박스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고, '왼발의 마법사'답게 정확한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강원은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제주가 전반 19분 아길라르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포항이 후반 9분 이석현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승1무3패(승점 7)가 된 포항은 7위에 올랐다. 수원, 강원과 승점이 같지만 수원에는 골득실, 강원에는 다득점에서 우위를 점했다. 수원과는 다득점도 같아 골득실까지 따졌다.

제주(4무2패 승점 4)는 첫 승 사냥에 실패했지만 골득실에서 우위를 점해 인천 유나이티드(1승1무4패 승점 4)를 끌어내리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다득점도 4골로 같지만 골득실에서 제주가 –3, 인천이 -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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