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호, 내년 2월 잉글랜드·이탈리아 등과 4개국대회 출전
벨호, 내년 2월 잉글랜드·이탈리아 등과 4개국대회 출전
  • 뉴시스
  • 승인 2022.11.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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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잉글랜드·이탈리아·벨기에와 함께 4개국 대회 출전

"내년 월드컵 본선 상대 독일 대비해 좋은 실전될 것"
여자축구, 내년 2월 잉글랜드 4개국 대회 출전

박지혁 기자 = 한국 여자축구가 유럽의 강호들을 상대로 실전을 치르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준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이 내년 2월 잉글랜드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 '아놀드 클라크컵'에 출전한다"고 전했다. 개최국 잉글랜드를 포함해 한국, 이탈리아, 벨기에가 출전한다.

잉글랜드와 이탈리아는 내년 월드컵 본선 출전국으로 좋은 스파링 파트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여자 유럽선수권대회(여자 유로 2022)에서 우승을 차지한 잉글랜드는 FIFA 랭킹 4위의 강호다. 이탈리아는 14위.

벨기에는 한국(17위)보다 아래인 20위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유로 대회에서 8강에 올라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가지고 있다.

콜린 벨 감독은 "우리 선수들에게는 매우 힘든 대회가 될 것이다. 우리의 약점들이 노출되고 공략을 당할 것인데 이를 이겨내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며 "유럽 국가들을 상대로 하는 만큼 내년 월드컵에서 만날 독일을 대비해서 좋은 실전 훈련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고국 잉글랜드를 2019년 이후 처음 방문한다. 형제들을 비롯한 많은 지인들이 경기를 보러올 것 같아 특별히 기대가 된다"고 보탰다.

 고승민 기자 = 3일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여자축구 국가대표 대한민국 대 자메이카 친선경기, 자메이카를 1대0으로 꺾은 대한민국 선수들이 콜린 벨 감독과 인사를 하고 있다

한국은 내년 월드컵 H조에서 독일, 모로코, 콜롬비아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아놀드 클라크컵'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 주최로 올해 처음 시작된 여자 국제 친선대회다. 초대 대회에선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캐나다가 참가한 가운데 잉글랜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벨호는 현지시간으로 2월16일 잉글랜드, 19일 벨기에, 22일 이탈리아를 차례로 상대한다.

이에 앞서 뉴질랜드에서 훈련 중인 대표팀은 이달 12일과 15일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뉴질랜드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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