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실로 개판이다' 탁현민에 "文 냉정함에 개싸움 시작"
윤상현, '실로 개판이다' 탁현민에 "文 냉정함에 개싸움 시작"
  • 뉴시스
  • 승인 2022.11.09 1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탁현민, 풍산개 논란에 "실로 개판이다" 비판
윤상현 "시행령 개정 협의 중인데 文이 파양"
"좀스럽고 민망…탁현민 수준이 文정권 수준"
이무열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월28일 오후 대구 중구 한방의료체험타운에서 열린 '젊은이여, 세상을 이겨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하고 있다

 정성원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9일 문재인 전 대통령 풍산개 논란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에 대해 '실로 개판이다'라고 비판한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향해 "문 전 대통령의 냉정함 때문에 개싸움이 시작됐다"고 응수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꼽히는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탁 전 비서관의 수준과 인격이 문재인 정권의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풍산개 파양과 관련해 탁 전 비서관이 '실로 개판이다'는 글을 올렸다. 실로 개판이다"이라며 "윤 대통령 탓으로 돌리는 것도 모자라 윤 대통령 국정 장악력 운운하는 태도를 보니 실로 가소롭다"고 비판했다.

이어 "탁 전 비서관은 보도를 인용해 대통령실이 법적 미비 해결에 부정적이라고 단정했다"며 "대통령실이 시행령 개정을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분명히 밝혔는데도 (문 전 대통령이) 파양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을 향해 "정말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다. 설사 시행령 개정이 좀 늦어져 키우기 부담스럽다면 조용히 협의해서 돌려보내면 된다"며 "이렇게 동네방네 떠들 일인가. 이게 대통령을 지낸 품격 맞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탁 전 비서관의 수준과 인격이 문재인 정권 수준"이라며 "청와대 있을 때부터 천방지축이더니 그때나 지금이나 문 전 대통령이 그러지 말라고 강하게 야단쳤다면 저렇게 안하무인이 되었겠나"라고 꼬집었다.

나아가 "문 전 대통령이 개를 기록물로 여기지 않고 애정을 갖고 키우겠다면 어느 누가 막겠나"라며 "문 전 대통령의 냉정함 때문에 이 개싸움이 시작됐다. 탁현민도, 개싸움도 다 문재인 때문"이라고 날을 세웠다.

탁 전 비서관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풍산개 논란과 관련해 "이런 수준의 국정 장악력으로는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실로 개판이다. 걱정도 지친다"고 비판했다.

탁 전 비서관은 또 "정치를 한다는 사람들이 사적인 것과 공적인 것을 구별할 줄 모르니 국민의힘이나 윤석열 정부가 문제"라며 "새 위탁처를 찾았고 거기에 위탁하고 싶다면 그렇게 하면 된다. 뭐라고 핑계를 대던 윤 대통령이 직접, 공개적으로 했던 약속도 이행하지 않는 것에 달리 변명이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