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동남아 순방 마치고 귀국…이상민에 "고생 많았다"
尹, 동남아 순방 마치고 귀국…이상민에 "고생 많았다"
  • 뉴시스
  • 승인 2022.11.1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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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길 이상민 어깨 두드린 尹…돌아와서도 인사
 홍효식 기자 = 아세안 및 G20 정상회의 참석 등 동남아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6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환영인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박6일간의 취임 후 첫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출국 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어깨를 두드리고 떠난 윤 대통령은 귀국 후에도 이 장관과 악수를 하며 "고생 많았다"고 격려했다.

16일 오전 윤 대통령은 부인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떠난지 6시간이 지난 시점이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짙은 군청색의 정장을 입은 채 전용기에서 내렸다. 발리에서 전용기에 탑승했을 때와 같은 의상이다. 대통령 부부는 전용기에서 환복하고는 했으나 이번에는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를 표하기 위해 최대한 무채색 의상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성남 서울공항 환영 행사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조현동 외교부 1차관,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전용기에서 내려 이 장관과 악수하며 "고생 많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순방 환송 행사에서도 이 장관의 왼쪽 어깨를 툭툭 두 번 두드리며 인사를 했다.

이같은 인사에 여의도 안팎에서는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야권의 사퇴 공세를 받고 있는 이 장관을 감싸고 힘을 실어줬다는 해석이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정 위원장, 주 원내대표 등과 차례로 악수를 하며 "수고하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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