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조이현 리메이크 '동감' 3위로

손정빈 기자 = 배우 이종석과 김래원이 주연한 영화 '데시벨'이 '블랙팬서:와칸다 포에버'를 제치고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데시벨'은 16일 전국 1045개관에서 6만8539명을 불러모아 1위로 출발했다. 지난 9일 개봉 이후 일주일 간 박스오피스 최상단에 있던 '블랙팬서:와칸다 포에버'는 6만3090명으로 한 계단 내려왔다.
'데시벨'은 소음이 커지는 순간 터지는 폭탄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스릴러 영화다. 이종석·김래원·정상훈·박병은·조달환·차은우 등이 출연했고, '몬스터'(2014) '오싹한 연애'(2011) 등을 만든 황인호 감독이 연출했다.
'데시벨'과 같은 날 공개된 '동감'은 5만6745명이 봐 3위로 시작했다. 여진구·조이현이 주연한 이 작품은 2000년 개봉한 동명 영화 리메이크작으로 1999년에 살고 있는 대학생과 2022년을 살고 있는 또 다른 대학생이 오래된 무전기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밖에 박스오피스 순위는 4위 '폴:600미터'(8377명·첫 진입), 5위 '자백'(5864명·누적 70만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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