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활엽 가로수길, 추월산 아래를 달리다
남도의 활엽 가로수길, 추월산 아래를 달리다
  • 박준영 기자
  • 승인 2019.04.15 0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9번 국도 상 전북 정읍시 쌍치면 시산리 쌍갈매 삼거리에서 치재, 천치재, 보래기재를 넘어며 보이는 담양호를 따라 전남 담양군 용면 추성 삼거리까지 달린다.

전라북도 정읍 쌍치면 시산리의 쌍갈매 삼거리에서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의 추성 삼거리까지 약 18.5km 구간은 시원한 활엽 가로수 길이 펼쳐져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상록수가 아니기 때문에 겨울에는 앙상한 가지만 남아 썰렁하지만 길 자체가 워낙 아름다워 사계절 어느 때 가더라도 드라이브 코스로 손색이 없다.   

봄에는 연두빛 어린잎 사이로 햇살이 내리쬐고, 여름에는 초록의 우거진 숲이 그늘을 제공하며, 가을에는 노랗고 빨갛게 물든 나무가 잎을 날린다. 치재, 천치재 그리고 작은 부래기재, 이 세 고개를 넘으면 눈을 떨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담양호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그 매력을 표현할 방도가 없으니 직접 감상하도록 하는 게 좋겠다.

추월산터널을 지나자마자 좌측에 차를 세울 수 있는 작은 쉼터가 나온다. 이곳에서 담양호의 웅장하고 멋진 모습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으니 반드시 들러볼 것을 권한다. 쉼터지만 화장실이나 매점 같은 편의 시설이 없으니 이 점 유의하시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