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가 품은 절경 거제
남해가 품은 절경 거제
  • 김영수 객원기자
  • 승인 2019.04.1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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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과 바다 사이를 관통하며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는 지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탁 트인다. 일단 거제에 들어서면 무엇보다 자연을 만끽해보자. 검은 흑진주라 불리는 몽돌해변과 와현 모래숲 해변을 거닐어도 좋고, 거제의 비경으로 꼽히는 공곶이 트레킹, 자연 휴양림에서의 삼림욕, 거제 자연 예술랜드의 수변레저와 수석을 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해금강은 2개의 큰 바위섬이 맞닿아 있는데, 그 모습이 금강산의 해금강을 연상시킬 정도로 아름답고 신비롭다. 깍아놓은 듯한 절벽, 환상적인 일출과 월출로 유명한 일월봉, 날씨가 좋을 때만 구경할 수 있다는 십자동굴, 사자바위 등은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거제 자연휴양림(사진출처: 한국관광공사)
거제 자연휴양림(사진출처: 한국관광공사)

거제 자연휴양림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숲속에서 느긋한 휴가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정상에 잔망대를 설치해 거제 전역과 기암절벽의 해안선을 감상할 수 있다. 날씨가 쾌청한 날이면 대한해협과 대마도까지 보인다.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는 시원하게 탁 트인 잔망대다. 바람의 언덕은 도장포 어촌마을의 풍경과 푸른 바다, 그림 같은 언덕이 조화롭게 펼쳐져 있다. 주차장에서 언덕까지 도보로 약 20분 소요되며 거북손 같은 이색적인 먹거리도 만날 수 있다.

각종 싱싱한 해물이 듬뿍 들어간 해물 뚝배기는 거제의 별미다. 또, 거제도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메뉴가 성게·멍게 비빔밥이다. 신선한 해산물이 넘쳐나는 거제에서 최상의 성게와 멍게를 맛볼 수 있으니 그럴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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