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 심한 사람 중 우울한 사람 많다
입냄새 심한 사람 중 우울한 사람 많다
  • 장원영 기자
  • 승인 2019.04.16 0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 자신의 처지를 처량하게 느끼는 우울증을 가진 사람은 구강건강이 안 좋기 쉽다.

우울증을 많이 느낄수록 치아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울증이 심할수록 치아 건강이 나빠질 위험이 최대 8배까지 높아진다고 한다.

우울증이 있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통과 잇몸 출혈이 18%, 턱관절 장애가 41% 더 잘 발생한다고 한다. 우울증이 있으면 양치질을 덜 할 확률이 43% 높았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우울한 기분이 면역력을 떨어뜨려 구강 질환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 통증이 생기는 등의 다양한 잇몸질환이 나타난다. 입 냄새를 유발하는 원인의 85~90%가 잇몸질환-충치 등 입안의 문제라는 대한의학회 자료에 따르면 우울한 사람은 입 냄새가 날 확률도 높다.   

우울한 사람은 칫솔질을 깨끗이 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잇몸질환이 있다면 칫솔질 방법의 하나인 바스법이 효과적이다. 칫솔모의 끝을 치아와 잇몸이 닿는 부위에 45도 방향으로 밀착시켜 약 10초쯤 앞뒤 방향으로 진동을 주는 식이다.

1~2개월 동안 바스법으로 칫솔질을 하면 잇몸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탄력이 생기며 피도 잘 나지 않게 된다. 잇몸염증이 가라앉은 후에는 회전법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바스법이 잇몸질환에는 효과적이지만 치아에 치석이 많이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회전법은 칫솔을 잇몸에 밀착시킨 후 손목을 이용해 이와 잇뭄이 닿는 부위부터 돌려가며 닦는 방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