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폭염 시원하게 날릴 축제 잇따라 열려
강원도, 폭염 시원하게 날릴 축제 잇따라 열려
  • 뉴시스
  • 승인 2018.08.0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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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을 맞아 6일 강원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 일원에서 열린 화천 토마토축제에서 관광객들이 황금반지를 찾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휴일을 맞아 6일 강원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 일원에서 열린 화천 토마토축제에서 관광객들이 황금반지를 찾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8월 들어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 41도를 기록한 강원 홍천군을 비롯해 전국이 찜질방이 된 가운데 강원도에서는 무더위를 식혀 줄 축제들이 속속 개막해 피서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2일 강원도 등에 따르면 매년 10만명 이상이 찾는 화천 토마토축제를 시작으로 철원 화강 다슬기축제, 영월 동강뗏목축제, 홍천 별빛 음악맥주축제 등이 연이어 개막한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화천 토마토축제는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에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토마토 속에 숨겨진 황금반지 찾기가 총 7차례 열린다.

 이밖에도 전야제와 불꽃놀이, 노래자랑, 이기자부대 군악대 공연 등이 펼쳐지고 토마토 축구, 슬라이드, 페이스 페인팅, 토마토 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같은 날 개막하는 철원 화강 다슬기축제는 철원군 김화읍 쉬리공원 일대에서 진행되며 하루 4번 황금 다슬기 찾기가 진행되고 수변 수영장에서 워터슬라이드 등을 즐길 수 있다.

 인근 부대인 백골부대에서는 행사장에서 군 장비 전시 및 탑승, 포토존, 추억의 군대음식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DJ DOC, 김완선, 박상민 등 인기가수가 개막 축하공연을 펼친다.

 영월군 동강 둔치에서도 2일부터 5일까지 영월 동강 뗏목축제가 열리며 2, 3일에는 인기가수 무대 등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4일에는 동강 뗏목만들기 예선전이, 5일에는 본선전이 펼쳐진다.

 특히 노브레인, 진성, 금잔디, 장미여관, 조관우, SOOM, 소녀주의보, 볼빨간사춘기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매일 펼쳐진다. 

 도내에는 이미 개막한 뒤 한창 진행 중인 축제들도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맥주 공장이 위치한 홍천군에서는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가 지난 1일부터 시작돼 5일까지 진행되며 지난달 21일부터 개막한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축제는 5일까지 열린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물의나라 화천 쪽배축제도 화천군 붕어섬 일원에서 5일까지, 평창군 대화면에서 열리는 평창 더위사냥축제도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5일까지 계속된다.

 경기 인천시에 거주하는 신민지(36·여)씨는 “지난해 가족들과 함께 화천 토마토축제에 가서 딸과 함께 아이처럼 즐겁게 놀다 왔다”며 “이번 주말에 남편, 딸 아이와 함께 토마토축제에 가 작년엔 찾지 못한 금반지를 꼭 찾겠다”고 다짐했다.

 부산 부산진구에 사는 박기훈(33)씨는 “집에서 가장 먼 철원에서 군복무를 했는데, 3사단에서 축제 지원을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함께 군 생활했던 친구들과 2박3일로 놀러갈 예정”이라며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고 전우들과 함께했던 군대 이야기에 벌써부터 입이 간지럽다”고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이야기했다.

 강원도 관광마케팅과 관계자는 “요즘 더위를 가마솥 더위라고들 하는데 강원도를 찾아 시원시원한 축제를 즐기면서 좋은 추억도 쌓고 더위도 쫓았으면 좋겠다”며 “혹시 모를 피서객들의 건강과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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