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이중성 드라마 산후 조리원
그녀의 이중성 드라마 산후 조리원
  • 최성준 객원기자
  • 승인 2019.05.08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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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외부인이 만지고 안아보게 하고
산모 기거 방에는 바퀴벌레
주차장 협소 불친절

그녀의정원 드라마산후조리원의 홈페이지에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산후조리원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또 모든 신생아실 선생님은 정규 간호사로 국제 모유수유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최고의 전문가라고 자부한다고 했다. 또한 조리원 문화를 선도한다고도 했다. 

국회입법조사처에서 발표한 산후조리원의 문제점과 개선 과제에 따르면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들의 집단 감염 사고가 빈발하여 산후조리원에 대한 관리 감독 체계가 마련됐다고 한다.

이러한 가운데 강남구에 위치한 그녀의정원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 태어난 지 1달 정도의 신생아를 산모가 안 보는 틈에 구경 온 사람들에게 안아보게 하고 만지게 한 것이다. 또한 가장 청결해야 할 산모의 방에서 바퀴벌레가 여러마리 발견되어 산모로부터 강한 항의를 받았다. 고가의 산후조리원이 받는 비용에 비해 모자라는 위생 시설과 아기의 감염 예방, 산모에 대한 배려가 턱없이 모자랐다.

신생아의 엄마 김 모씨(34)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어쩔줄 몰라했다. "감염이 두려워 아기를 가족들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다. 멀리서 친정 아버지가 와도 혹시나 하는 우려에 아기를 보여주지 않았다."며 "그런데 아기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야할 조리원에서 모르는 사람들의 손에 아기를 안고, 만지게 하는 일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가", "이렇게 비싼 조리원에서 바퀴벌레가 나오다니 위생 시설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항의하는 아기의 엄마에게 조리원 관계자는 "미안하다. 그러나 아무런 보상이나 해줄 것은 없다"고 했다. 아직은 아무일 없지만 아기가 바이러스나 또다른 균에 감염이 됐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묻지않을 수 없다. 

자신들이 행한 행동에 대해서 책임감도 진정한 사과도 없는 그녀의정원드라마조리원이 홍보 문안만 요란하다. 홍보 문안의 내용은 가짜다. 

가족들은 관할 강남구청에 조리원을 고발했다. 어떤 조치가 있을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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