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기자 = 지난 6일 규모 7.7과 7.5 강진이 연이어 강타한 튀르키예의 재산 피해액은 200억 달러(약 25조83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재난피해 평가사 카렌 클라크 & 컴퍼니(KCC)가 16일(현지시간) 추산했다.
AFP 통신과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KCC는 또한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스 지진사태로 인한 보험 지불액이 2억4000만 달러에 이른다고 예상했다.
KCC 추정 보험금에는 튀르키예에 접한 시리아에 발생한 피해는 포함하지 않고 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청 통계로는 강진 희생자 수는 3만6187명으로 늘어났다.
건축물 피해는 튀르키예 전체 81개 주 가운데 10곳에서 4만1000동 이상이 부서지거나 무너졌다고 한다.
지진 규모는 1939년 에르진칸 대지진 이래 가장 강력했다고 KCC는 평가했다.
이날 앞서 미국 투자은행 JP 모건은 튀르키예가 입은 건물과 인프라 등 구조물 피해가 국내총생산(GDP)의 2.5%인 25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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