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만에 챗GPT가 쓰고 AI가 번역…'삶의 목적을 찾는 45가지 방법'
7일 만에 챗GPT가 쓰고 AI가 번역…'삶의 목적을 찾는 45가지 방법'
  • 뉴시스
  • 승인 2023.02.1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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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목적을 찾는 45가지 방법 

신재우 기자 = 인공지능(AI) 챗GPT가 쓰고 번역 AI가 번역한 책이 오는 22일 출간된다. 번역부터 교정·교열까지 단 7일 만에 이뤄진 결과다.

스노우폭스북스 출판사가 출간하는 '삶의 목적을 찾는 45가지 방법'은 챗GPT가 쓴 원문을 파파고가 한국어로 옮기고 AI가 교정·교열 맞춤법 확인과 책 표지 그림까지 맡은 책이다.

출판사에 따르면  AI가 책 출간의 모든 과정을 맡은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출판사 측은 "이 책은 책을 만드는 출판인 기획자 개인과 대중의 궁금증에 직접 뛰어들어 보려는 직업적 탐험에서 기획됐다"며 ""AI가 쓴 원고와 실제 인간 저자가 쓴 원고를 어떻게 판별할 수 있을까"하는 궁금증에 답을 얻기 위한 작업"이었다고 전했다.

책은 통상 수개월이 걸리는 책 출간 과정을 단 7일로 줄였다. 출판사에 따르면 번역부터 검수까지는 30시간이 소요됐으며 인쇄와 공정 과정을 거쳐 첫 판매가 가능하기까지 7일이 소요됐다.

"좋은 관계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것은 시간, 노력, 그리고 헌신이 필요하다. 그것은 다른 사람을 위해, 관계를 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여러 역할의 헌신을 필요로 한다. 정직,존경,신뢰의 기반위에 세워진 진정한 관계에 있어서 이러한 헌신은 특히 중요하다." (본문 40쪽 중)

책은 총 45개 챕터를 통해 인연, 만족, 행복 등을 주제로 분명한 목적의식을 갖고 행복한 삶을 꾸리는 방법에 관한 조언을 건네는 자기계발서다. 챗GPT에 챕터별로 원고를 요구해 얻은 결과를 실었다.

인세는 정가의 3%로 책정했다. 출판사는 인세 수입을 '챗GPT'의 이름으로 튀르키예 지진피해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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