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뉴욕증시…FOMC 의사록·PCE 지표 주목
이번주 뉴욕증시…FOMC 의사록·PCE 지표 주목
  • 뉴시스
  • 승인 2023.02.2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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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8일 뉴욕 증권거래소 앞에 월 스트리트 표지판이 걸려 있다. 

 이종희 기자 = 이번주 뉴욕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과 1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 발표에 변동성을 나타낼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0.13% 하락해 3주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주간 0.28%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주 초반 상승세 덕분에 한 주간 0.59% 상승했다.

시장은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을 살펴볼 수 있는 FOMC 의사록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1월31일부터 2월1일까지 열린 FOMC 의사록은 오는 22일 공개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당시 연준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인상폭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지만 앞으로의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 위원들이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어떤 의견들을 나눴는지에 따라 시장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에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넘는 수치가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시장 기대보다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지난 13일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6.4%로 전달 상승률인 6.5%에서 소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7개월 연속 둔화세를 기록한 수치지만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1월 생산자물가(PPI)도 전년 동월 대비 6.0% 상승해 시장 예상치 5.4%를 뛰어 넘었다.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것으로 나타나면서 월가에서는 연준의 통화 긴축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주에는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은행 총재,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연은 총재,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은 총재 등이 공개 연설에 나선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가 오는 24일 발표된다.

월가에서는 1월 근원 PCE는 전달 대 0.5% 올라 지난해 12월 0.3% 상승보다 상승 폭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년 대비로는 4.4%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21에는 월마트와 홈디포가, 22일에는 엔비디아와 이베이 등의 실적 공개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20일 뉴욕증시는 '대통령의 날' 휴일로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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