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강기능식품의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지난 3년간 전국 5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가정내 건강기능식품 구매 및 소비 패턴 분석'자료를 토대로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 원료별-유통채널별 시장 구조를 발표했다.
그 결과,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는 17.2% 성장했다. 세계 시장 성장률을 두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우리나라 1가구 당 연평균 건강기능식품 구매액은 29만 6000원으로 2017년 대비 11% 이상 늘었다.
원료별 시장구조를 살펴보면 매년 판매 1위로 꼽히는 홍삼 외에도 당귀 혼합추출물 등 면역 기능성 원료가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프로바이오틱스, 루테인, 밀크씨슬, 체지방감소 제품 관련 원료 구매 금액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신체부위별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유통채널의 경우는 인터넷몰 26.3%, 다단계판매 14.2%, 대형할인점 12.3% 순으로 나타나 온라인 채널이 특히 강세를 보였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관계자는 "최근 건강기능식품이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인 건강관리 방법으로 각광받으면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기능성 원료 개발과 제품화가 보다 활성화된다면, 국가 경제 성장을 견인할 고부가가치 차세대산업으로 자리 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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