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혁오·존 케일···'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온다
잔나비·혁오·존 케일···'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온다
  • 뉴시스
  • 승인 2019.04.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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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피스 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2019'가 6월 5~9일 서울과 강원 철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서로에게 선을 긋기 전에 함께 춤을 추자'가 슬로건이다. 6월 5, 6일 서울 플랫폼창동61에서는 컨퍼런스와 쇼케이스가 열린다. 8, 9일 페스티벌에서는 국내외 13개국 34팀의 뮤지션이 출연한다. 

페스티벌의 '더 밴드 오브 피스' 섹션에는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잔나비, 혁오가 이름을 올렸다. 각각 현 디스코, 팝, 록 등의 장르를 대표하는 밴드다. 특히 잔나비는 마니아층을 보유한 대세 밴드로 프런트맨 최정훈(27)은 MBC TV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 출연하기도 했다. 

덴마크의 아트펑크 밴드 아이스에이지, 타이완 출신의 포스트록·매스록 밴드 엘리펀트 짐, 프랑스 로큰롤 밴드 라스트 트레인, 영국의 크라우트 록 밴드 후지야 앤 미야기, 태국 음악계의 아이콘인 '빠미 사이키델릭'과 포스트펑크 장르의 영국 밴드 '피스'도 나온다.  

‘레전더리’ 섹션에서는 미국의 전위 록그룹 '벨벳 언더그라운드' 오리지널 멤버 존 케일(77)이 눈길을 끈다. 클래식을 전공하고 아방가르드, 포크, 일렉트로닉을 아우르는 전방위 뮤지션으로 여든살에 가까운 나이에도 여전히 현역으로 활약 중이다. 특히 이번 케일 무대에는 밴드 새소년의 황소윤이 스페셜 게스트로 나선다. 

중국 로큰롤의 아버지로 불리는 뮤지션 최건, 사회성 짙은 한국적 포크를 추구해온 포크뮤지션 부부 정태춘·박은옥도 나온다.  

페스티벌의 프라임 타임을 장식할 '임프레시브'에는 김사월X김해원, 밴드 소년, 데드버튼즈, 헬리비젼X김오키, 스텔라 장, 죠지, 아마도이자람밴드, 구릉열차가 이름을 올렸다. 

'월드와이드 비트'에는 아프리카의 밴드 세운 쿠티 앤 이집트 80, 힙합 크루 메킷레인, 스카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 스페인 국민 밴드 사비 사리아, 쿠바 출신 구암파라 뮤직, 남아공 출신의 레아 블렉 등으로 채워진다.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의 기획공연 '피스 아웃 스팟스(Peace Out Spots)'는 노동당사, 소이산, 월정리역 등 역사성을 지닌 철원 곳곳에서 펼쳐진다. 영화음악가 겸 공연 음악감독으로 잘 알려진 장영규가 음악과 연출을 맡은 노동당사 공연 '우정의 무대'는 군가를 소재로 한 융복합콘서트다. 김사월X김해원, 백현진, 김지원(빌리카터),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출연한다.  

소이산에서 열리는 '소이산 이야기, 산의 뱃속'은 연출가 윤재원을 중심으로 관객 체험형 판타지극을 선보인다. 대한민국 최북단 월정리역 철로 위에서는 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 포크 듀오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 싱어송라이터 정밀아가 '마지막 기차역, 철로 위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어쿠스틱한 무대를 선보인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은 작년과 동일하게 전 공연 무료다. 노쇼 방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약금제를 도입한다. 티켓은 1일권 1만원, 3일권 2만원으로 예약 가능하다. 예약금은 현장에서 '철원사랑상품권'으로 전액 교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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