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에서 벗어나는 방법
방광염에서 벗어나는 방법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5.02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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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염은 요도를 통해 세균이 방광까지 침입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방광염은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저항균을 키워 쉽게 재발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잘 생긴다.

극도의 스트레스, 과로, 생리 전후, 성관계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방광염이 발생하면 배뇨감이 자주 들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화장실을 자주 찾는다. 배뇨 후 소변이 남은 것 같은 잔뇨감, 배뇨 시 통증이 생기는 배뇨통도 느껴진다. 심한 경우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를 동반하기도 한다.   

방광염은 자연 치유되기 힘든 질환이므로 방치하면 안 된다. 또 방광염으로 약을 사 먹거나 병원 처방 약을 먹다가 의사 상담 없이 함부로 복용을 중단하면 내성균을 키울 수 있고 이는 만성 방광염으로 악화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만성 방광염은 방광염을 일으키는 균주가 저항성을 가져 일반 항생제로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급성 방광염 증상이 있을 때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방광염은 청결하지 못한 성관계나 소변을 참는 등 나쁜 생활습관으로 인해 쉽게 재발할 수 있다. 특히 일교차가 커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에는 더욱 재발하기 쉽다. 방광염의 재발을 막으려면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지는 게 가장 중요하다.

평소 유산균을 꾸준히 먹으면 여성의 요도나 질에 유산균이 정착해 방광염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된다. 성관계  후에는 꼭 소변을 보는 게 좋다. 성관계 시 여성의 질 분비물이 유산균을 죽이고 대장균을 늘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때 소변을 보면 요도와 방광을 헹궈주면서 방광으로 대장균이 침입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재발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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