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시청역 지하철 1호선 탑승 선전전 2주간 유보"
전장연 "시청역 지하철 1호선 탑승 선전전 2주간 유보"
  • 뉴시스
  • 승인 2023.03.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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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 서울시와 실무협의 계획
 김진아 기자 =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가 지난 23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열린 서울420장애인차별철폐연대 투쟁 선포 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광온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출근길 지하철 4호선 탑승 시위를 당분간 유보한다고 밝힌 데 이어 1호선 탑승 시위와 천막농성도 2주간 유보하기로 했다.

전장연은 24일 "삼각지역 4호선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다음 달 20일까지 유보하고, 서울시청역 1호선 지하철 탑승선전전과 천막농성도 같은 달 7일까지 유보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시와 실무협의를 통해 대화 자리를 마련했다"며 "다음 달 7일 오전 10시에 서울시 복지정책실장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지하철 무탑승 선전전은 오는 27일부터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전장연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활동지원서비스에 대한 서울시의 추가 급여 일제 조사 및 '전장연 죽이기'를 멈추고, 성실한 대화로 장애인 권리를 보장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전장연 관계자들은 전날 서울시의 탈시설 장애인 실태 전수조사와 맞춤형 공공일자리 수행기관 현장·실사 조사 등이 '전장연 죽이기' 표적 수사라고 주장하며 시청역에서 1호선 탑승을 시도했다. 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경찰의 제지에 실제 지하철 탑승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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