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을 준비하는 정정용호가 마지막 국내 평가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1일 수원삼성클럽하우스에서 열린 비공개 평가전에서 3-1로 이겼다.
정 감독은 이강인(발렌시아), 전세진(수원 삼성), 조영욱(FC서울) 등을 공격진에 배치했다. 수비진은 이규혁(FC서울), 이재익(강원FC), 황태현(안산 그리너스) 등이 책임졌고, 박지민(수원 삼성)이 선발 골키퍼로 낙점 받았다.
U-20 대표팀은 전반 1분 조영욱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8분 박상혁에게 한 골을 내줬으나 후반 20분 엄원상(광주)의 골로 다시 앞섰다. 후반 38분에는 이동률(제주)이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는 교체 횟수 제한 없이 진행됐다. 이강인은 70분 가량을 소화한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월드컵에 나설 21명의 최종 명단은 2일 공개된다. 해외파 정우영(바이에른 뮌헨), 김정민(리퍼링) 등이 추후 가세할 가능성이 큰 만큼 현재 소집된 23명 중 4~5명은 월드컵 출전이 힘들 전망이다.
5일 오후 결전지인 폴란드로 떠나는 선수단은 현지에서 뉴질랜드(12일), 에콰도르(17일)와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본선 첫 경기는 25일 포르투갈전이다. 28일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한다.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은 다음달 1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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