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위한 자전거 타는 요령
운동을 위한 자전거 타는 요령
  • 김영애 기자
  • 승인 2019.05.03 0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자전거를 타고 야외운동을 줄기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 국내 자전거 인구는 12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전거 타기는 무릎 관절과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지만, 잘못된 자세로 타면 오히려 척추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자전거를 탈 때는 우선 장비가 나에게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자전거 크기부터 안장의 높이와 각도, 손잡이의 높이 등을 자신의 몸 상태에 맞게 조절할 필요가 있다.

허리를 앞으로 과도하게 숙이는 것은 좋지 않다. 척추기립근이 경직될 수 있기 때문이다. 허리를 30도 정도 가볍게 굽혀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해야 한다. 평소 허리 통증이 있는 사람은 허리를 아예 구부리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허리를 구부리는 자세가 척추 뼈와 뼈 사이를 압박하기 때문에 디스크 탈출의 위험이 있다. 

표면이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나 산에서 자전거를 타면 진동이 척추에 그대로 전달되고, 이를 지속하면 허리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평소 운동이 부족한 사람이나 겨우내 운동을 쉬었던 사람은 갑작스럽게 활동량이 증가하면 몸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행 시간을 조절해서 타야 한다. 30분 바이킹, 10분 휴식을 반복하는 것이 좋다.

자전거 라이딩 후 허리 통증이 발생한다면 잠시 운동을 쉬며 찜질이나 재활 운동과 같은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이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면 신경차단술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