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주지훈 '사일런스' 칸 합류…한국영화 5번째
이선균·주지훈 '사일런스' 칸 합류…한국영화 5번째
  • 뉴시스
  • 승인 2023.04.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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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스'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추가
짙은 안개 속 다리에 고립된 사람들 그려
올해 거미집·화란·잠·우리의 하루 등 초청

손정빈 기자 = 올해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한국영화가 한 편 더 늘었다. 배우 이선균과 주지훈이 주연한 '사일런스'가 칸에 가는 5번째 한국영화가 됐다.

칸영화제 사무국은 24일(현지 시각) 제76회 행사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작을 추가 발표했다. '사일런스'는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 '사일런스'는 아누락 카시압 감독의 '케네디'(Kennedy), 저스트 필리포 감독의 '애시드'(Acide) 등과 함께 해당 부문에서 칸 관객을 만난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장르물을 다루는 섹션이다. 앞서 한국영화 중엔 배우 이정재가 연출한 '헌트',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 등이 초청된 적이 있다.

'사일런스'는 짙은 안개 속에서 다리 위에 고립된 이들의 사투를 그린 재난 스릴러물이다. 이선균·주지훈·김희원·문성근·예수정·김태우·박희본 등이 출연했으며, '굿바이 싱글'(2016) 등을 만든 김태곤 감독이 연출했다.

'사일런스'가 합류하면서 올해 칸에서 상영하는 한국영화는 모두 5편이 됐다. 배우 송강호가 주연을 맡고 김지운 감독이 연출한 '거미집'은 비경쟁 부문에, 김창훈 감독이 만들고 홍사빈과 송중기가 출연한 '화란'은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이선균·정유미 주연하고 유재선 감독이 연출한 '잠'은 비평가 주간, 홍상수 감독의 '우리의 하루' 감독 주간에 진출했다. 이선균은 출연작 두 편이 동시에 칸에 가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다만 올해 경쟁 부문에 진출한 한국영화는 없다.

올해 칸영화제는 다음 달 16일부터 프랑스 칸에서 열흘 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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