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전북·울산, 시즌 첫 대결···우승후보 정면격돌
K리그1 전북·울산, 시즌 첫 대결···우승후보 정면격돌
  • 뉴시스
  • 승인 2019.05.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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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대구·4위 서울전도 관심
AFC 챔피언스리그 조벌 예선 4차전 전북현대와 우라와 레즈(일본)의 경기가 24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실시된 가운데 전북현대 로페즈 선수가 선취골을 넣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2019.04.24.

올 시즌 K리그1(1부리그)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두 팀은 12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11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이번 라운드 최고 빅매치다. 두 팀은 승점 1 차이로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다. 전북이 승점 21(6승3무1패)로 순위표 가장 높은 곳을 지키고 있고, 울산이 승점 20(6승2무2패)으로 2위에 랭크됐다.  

올해도 어김없이 산뜻한 출발을 보이고 있는 전북은 울산을 넘어 독주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7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조별리그 중국 원정으로 체력적인 약점을 안고 있지만, 선수층이 두꺼워 큰 문제는 아니다. 주전 센터백 김민혁이 경고 누적으로 빠진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전북의 강력한 대항마로 손꼽히는 울산은 안방에서 순위 바꾸기와 전북전 무승 탈출에 나선다. 울산은 2017년 8월 1-0 승리 이후 5차례 전북전에서 1무4패로 부진했다. 울산 역시 경고 3개가 쌓인 수비수 윤영선을 활용할 수 없다. 

역대 전적은 울산이 35승24무34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전북이 5승4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대구(승점 19·5승4무1패)와 서울(승점 18·5승3무2패)의 3위 싸움도 흥미를 끌기에 부족함이 없다. 대구는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면서도 리그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서울전에서는 부상에서 회복한 '에이스' 세징야의 복귀도 기대된다. 

서울은 최근 3경기에서 2무1패로 부진했다. 대구전을 내준다면 자칫 중위권으로 밀려날 수 있는 만큼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고요한의 경고 누적 공백을 얼마나 메우느냐가 관건이다.  

최윤겸 감독 체제로 탈바꿈한 제주 유나이티드는 수원 삼성을 안방으로 불러들이고, 인천 유나이티드는 포항 스틸러스를 제물로 탈꼴찌를 노린다. 경남FC는 강원FC와 맞붙는다.  

이번 시즌 처음 선보이는 K리그1 금요일 야간경기인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의 11라운드 주인공은 상주 상무와 성남FC다. 10일 오후 7시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한판승부를 벌인다.  

◇K리그1 11라운드 일정  

▲10일   
상주-성남(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  
▲11일   
인천-포항(오후 5시 인천축구전용구장) 서울-대구(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 
▲12일 
 경남-강원(오후 5시 창원축구센터) 제주-수원(오후 2시 제주종합운동장) 울산-전북(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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